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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관악구 이야기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편견과 차별을 넘어섭시다.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 30주년을 맞이하여 정의당 관악구위원회와 성소수자위원가 공동으로 에이즈 인권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추운날 함께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2월1일 세계에이즈의 날은 에이즈 예방과 인권증진을 이루겠다고 하는 전 세계 약속을 다짐하며 제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에이즈 인식은 문란함, 불치병, 죽음과 같이 에이즈 발견 초기 80년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격리하고 관리의 대상으로 감염인들을 바라봅니다. 그 안에는 인권이 없다. 인권 대신 그 자리에 온 사회가 함께 질병의 공포를 덧씌웁니다. HIV감염인의 존엄을 박탈당했습니다.

촛불을 들었던 많은 시민들은 새로운 시회,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장에서의 발언들은 감염인들에 대한 편견들을, 편협한 인권 의식을 고스란히 들어냈습니다. 감염인의 추적관리 필요성을, 그리고 치료비 지원을 낭비로 규정하는 발언들을 거리낌 없이 하는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동성애 혐오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이즈의 부정적 이미지를 악용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은 모든 사람들이 존엄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선언하는 날입니다.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감염인들의 최소한의 요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외침입니다.

차별이 존재하지 않을 때, 인권과 성평등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 때 비로소 에이즈 예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인권과 성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감염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사리질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p.s. 현수막을 만들어 주신 김수정 국장님 감사합니다^^
p.s. 멀리서 와주신 박영익 성동구위원장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