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복근의 생각
[기고] 출근길에 서 있던 사람, 4,447표가 남긴 질문
선거가 끝났습니다. 저는 지난 6월 3일 관악구 신사동·조원동·미성동을 묶은 라선거구에서 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4,447표를 받았습니다. 당선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선거는 결국 이겨야 하는 일이고, 진 사람에게는 변명의 자리가 없습니다.그런데 개표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면서, 제 마음에 더 오래 남은 것은 득표율표가 아니라 뒤늦게 도착한 말들이었습니다.뒤늦게 도착한 말들평소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한 분은 출근길마다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20대 후반인 어떤 분은 그 인사 덕분에 처음으로 지방선거 투표소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선거 때만 나타난 사람이 아니라 몇 년째 신대방역에서 봐 온 얼굴이라 믿고 표를 줬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제 역 앞에 ..
-
관악구 이야기
[왕복근 관악구의원 후보] 낙선인사드립니다.
관악구 주민 여러분,신사동·조원동·미성동 구의원 후보 왕복근입니다.이번 선거에서 저는 4,447표를 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무겁고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제게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4,447명의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당선으로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선거는 끝났지만, 청년의 불안, 돌봄의 공백, 어르신의 외로움,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의 문제는 선거가 끝났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 문제를 끝까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정의당과 진보정치를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 힘없는 사람들 곁에서 끝까지 버티는 정치, 주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정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저도..
-
관악구 이야기
[왕복근 관악구의원 후보]100일의 시간 끝에, 남는 마음들
100여 일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밤 11시 59분까지 신대방역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포장마차에서 끝까지 남아주신 당원 동지들과 함께한 뒤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선거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이 시간이 언제 지나가나 싶다가도, 막상 끝나고 나면 늘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거는 늘 그런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걷던 골목에도 늘 새롭게 만나는 분들이 있었고, 그분들에게 결국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았다는 사실이 마지막에 크게 다가옵니다.이번 100일 동안 정말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왜 정치를 하느냐는 질문도 있었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공약이 무엇이냐는 물음도 있었습니다. 이게 가능하겠느냐는 비아냥도 있었고, 꼭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부탁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
당신의 삶을 든든하게 튼튼하게
-
왕복근의 생각
[기고] 출근길에 서 있던 사람, 4,447표가 남긴 질문
선거가 끝났습니다. 저는 지난 6월 3일 관악구 신사동·조원동·미성동을 묶은 라선거구에서 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4,447표를 받았습니다. 당선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선거는 결국 이겨야 하는 일이고, 진 사람에게는 변명의 자리가 없습니다.그런데 개표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면서, 제 마음에 더 오래 남은 것은 득표율표가 아니라 뒤늦게 도착한 말들이었습니다.뒤늦게 도착한 말들평소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한 분은 출근길마다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20대 후반인 어떤 분은 그 인사 덕분에 처음으로 지방선거 투표소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선거 때만 나타난 사람이 아니라 몇 년째 신대방역에서 봐 온 얼굴이라 믿고 표를 줬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제 역 앞에 ..
-
관악구 이야기
[왕복근 관악구의원 후보] 낙선인사드립니다.
관악구 주민 여러분,신사동·조원동·미성동 구의원 후보 왕복근입니다.이번 선거에서 저는 4,447표를 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무겁고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제게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4,447명의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당선으로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선거는 끝났지만, 청년의 불안, 돌봄의 공백, 어르신의 외로움,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의 문제는 선거가 끝났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 문제를 끝까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정의당과 진보정치를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 힘없는 사람들 곁에서 끝까지 버티는 정치, 주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정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저도..
-
관악구 이야기
[왕복근 관악구의원 후보]100일의 시간 끝에, 남는 마음들
100여 일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밤 11시 59분까지 신대방역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포장마차에서 끝까지 남아주신 당원 동지들과 함께한 뒤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선거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이 시간이 언제 지나가나 싶다가도, 막상 끝나고 나면 늘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거는 늘 그런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걷던 골목에도 늘 새롭게 만나는 분들이 있었고, 그분들에게 결국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았다는 사실이 마지막에 크게 다가옵니다.이번 100일 동안 정말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왜 정치를 하느냐는 질문도 있었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공약이 무엇이냐는 물음도 있었습니다. 이게 가능하겠느냐는 비아냥도 있었고, 꼭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부탁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
-
왕복근의 생각
[왕복근의 약속 ⑥: 전세사기 이제 그만! 걱정 없는 주거 만들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내 이름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그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혹시 보증금을 못 돌려받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이 엄습했던 경험, 관악구에 사는 청년이라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그 불안은 근거 없는 걱정이 아닙니다.서울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전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3,304건 중 무려 801건이 관악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압도적인 1위입니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생애 첫 독립을 준비하던 20·30대 청년과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입니다. 꿈을 안고 관악에 첫 발을 내디딘 청년들이, 한순간에 수천만 원의 보증금을 잃고 막막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관악구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전세피해지원센..
-
관악구 이야기
[관악구의원 후보 왕복근] 후보자 공보물을 소개합니다!
본 공보물을 공유드립니다!제가 경험하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관악에 대한 고민을 담아 제작하였습니다! 주변에 신사동, 조원동, 미성동에 거주하시는 시민 분들이 계시다면 많이 공유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 페이지 별 대체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3지방선거 #당신의_삶을_든든하게_든든하게 #관악구의원 #라선거구 #후보 #왕복근 #정의당관악구의회의원선거 라선거구(신사동·조원동·미성동)에 출마한 정의당 기호 6번 왕복근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 표지입니다. 단정한 복장으로 주민들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후보의 사진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당신의 삶을 든든하게 튼튼하게”라는 핵심 슬로건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단에는 “세 번째 도전, 이제는 왕복근”이라는 문구를 선명하게 새겨, 지역을 ..
-
왕복근의 생각
[관악구의원 후보 왕복근] 보이지 않는 노동자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는 관악을 만들겠습니다
[성명] 보이지 않는 노동자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는 관악을 만들겠습니다지난 26일 서소문 철거 현장에서 세 분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으셨고, 바로 다음 날 수서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도 또 한 분의 노동자가 돌아가셨습니다. 이상 징후가 있었는데도 멈추지 않은 현장, 안전장치가 있었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공사였습니다. 희생되신 노동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죽음은 우연한 사고가 아닙니다. 위험을 알고도 미뤘고,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았고, 비용과 속도가 생명보다 앞섰을 때 벌어지는 인재입니다. 우리는 이런 죽음을 너무 자주 접합니다. 아침 일찍 일터로 향하지만 이름보다 직종으로 먼저 불리는 사람들, 도시를 움직이지만 그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 ..
-
왕복근의 생각
[관악구의원 후보 왕복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의 마음을 전합니다.부처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은 결국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알고, 내 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과 분열이 깊어질수록, 함께 살아갈 길을 찾는 지혜가 더 절실합니다.정치도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서로의 삶을 살피고 누구도 외롭지 않게 만드는 정치. 먼저 힘든 사람들의 곁에 서고, 경쟁보다 공존을 이야기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관악에서도 그런 정치를 해가겠습니다. 혼자 버티는 삶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동네, 서로 다른 삶이 갈등이 아니라 공존의 힘이 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더 성실히 뛰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모든 분들의 마음에 평화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부처님오신날 #석가탄신일 #봉축 #왕복근 #정의당 #관악구 ..
-
왕복근의 생각
[왕복근의 약속 ⑤: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제대로 된 관악형 통합돌봄 추진하겠습니다
혼자 계신 부모님이 갑자기 편찮으실 때, 직장이나 생업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며 막막했던 적 없으신가요?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싶어도, 곁에 있어 드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죄책감과 무력감을 동시에 느껴본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한편에서는 아픈 가족을 홀로 책임지느라 자신의 학업과 미래를 내려놓아야 하나 고민하는 청소년·청년들, 이른바 '영 케어러(Young Carer)'의 무거운 짐도 점점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렇듯 돌봄을 가족이 오롯이 떠안아야 하는 사회에서는, 누군가는 생업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미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각자가 홀로 짊어지던 돌봄의 짐을, 이제는 공동체가 함께 나눠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바로 통합돌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관악구는 2026년 1월 조직 개편..
-
관악구 이야기
[관악구의원 후보 왕복근] 존재하는 “청년”에서, 함께하는 “시민”으로!
존재하는 “청년”에서, 함께하는 “시민”으로! 관악구 청년지원기관 협의체 ‘관악 유스크루’에서 6개 분야 15개 정책 제안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제안서를 하나하나 읽어보며, 지금 관악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년을 단지 지원의 대상이나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보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저에게도 중요한 문제입니다.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제안서에 담긴 여러 내용이 제가 이번 선거에서 이야기해온 방향과도 많이 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청년의 주거, 안전, 문화, 참여, 연결의 문제를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이 관악에서 단지 버티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고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그런 관악을 만들기..
-
관악구 이야기
[왕복근 관악구의원 후보] 우리가 만난 만큼의 마음
잠시 후면 어느덧 투표일 13일 전입니다.이제 정말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지난 90여 일 동안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려고 애썼는다고 썼습니다. 잘 만나고 다녔는지, 놓친 분들은 없었는지 새삼 걱정되네요.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제 선거든, 다른 동지의 선거든, 언제나 한 친구의 글이 생각납니다.“우리가 만난 딱 그만큼의 사람들이 우리를 선택해줬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만난 지역에서 그만큼의 마음이 쌓이고, 덜 만난 곳에서 그만큼 덜 닿았을 뿐이겠죠. 그래서 표는 때로 냉정해 보이지만, 돌아보면 참 정직합니다.더 많이 만난 만큼 더 많은 마음을 얻고, 미처 만나지 못한 만큼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더 고마웠습니다.출퇴근길 웃으며 응원해주신 분들, 골목에서 이번엔 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