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 서울시당 전국위원 후보로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해왔던 다른 후보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전화 유세를 통해서 다양한 고민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당원께서는 성소수자 이슈를 이야기 해주어 감사하다, 어느 당원 분은 관악 지역의 이슈에 관심을 더 가져달라, 소통을 하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잘 해나갈 수 있겠나, 청년정치란 건 어떤 내용인지 말해달라 등등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원 여러분이 얼마나 당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당원분들이 생각하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고민을 당원분들과 함께 하고 있단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촛불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바른 정당과 국민의당과 경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국민 앞에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정의당이 우리사회에 대한 새로운 지향을 이야기할 때,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여성, 청년, 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 빈민 등 우리사회의 차별받는 사람들을 호명하는 것으로부터 우리에 대한 지지가 시작되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노동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 한 정당, 유일한 여성후보로서 여성의 이야기를 한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었던 정당, 한국사회에서 찬반의 문제로 다뤄질 것이 아니라 당당히 존재하는 사회의 성원으로서의 성소수자를 말 한 정당, 청소년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어야 함을 말 한 정당.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그런 정당이었고, 그런 정당이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당직 선거는 우리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것을 확인하는 선거입니다. 우리의 선거는 지금보다 더 선명하고, 더 구체적으로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청년, 청소년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선거여야 합니다.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이곳 정의당에서 되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이 바로 이곳 정의당에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합니다.
저는 전국위원으로서 우리의 비전이 한국사회에서 계속 이야기 될 수 있게 하는 능력있는 정의당을 당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청소년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참정권을 획득하고, 여성에 대한 구조적, 문화적 억압을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장애인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고, 성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청년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당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정의당의 새로운 실험, 청년정의당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정의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면서 청년노동자의 문제, 청년여성의 문제, 청년 성소수자의 문제, 청년 장애인의 문제를 토론하고 방향성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청년들의 사회적 창구로서 청년정의당이 존재하고, 청년들의 울타리가 되는 청년정의당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 끝에 우리사회 10년의 방향을 이야기 하는 청년정의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청년할당의 누군가가 아니라 청년들의 정의당, 한국사회의 비전을 만들 정의당을 만들 전국위원으로 저 왕복근을 선택해주십시오. 정의당이 차별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표가 되겠습니다. 한국사회의 새로운 비전이 정의당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표가 되겠습니다.
서울시당 전국위원 후보 기호 5번 왕복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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