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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관악구 이야기

주민과 공무원에게 일어난 갑질, 구의회의 반성과 자정활동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황당한 사건이 관악구 의회에서 일어났습니다.

 

5개월 전 주민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던 한 구의원이 공무원과 주민에게 권력을 이용하여 갑질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권력형 갑질입니다.

 

자신의 권력으로 주민에게 칼을 휘두르는 구의원은 자신의 권한을 권력형 갑질로 사용하는 것 이상의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이정도면 사실 자진사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물론 그 구의원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구의회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절차에따라 징계를 결정한다는데, 같은 구의원들이 제명을 논의하지 않는다면 자기 식구 챙기기란 이야기를 안듣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촛불에서 우리는 적폐를 청산하라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런데 일상 속에서 그것도 구민들을 대표하는 구의원이 가장 큰 적폐라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관악공동행동에서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관악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악구의회의 수준과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위법한 행동을 한 사인에게 자신의 권력을 휘둘러 묵인시키려 했던 구의원을 제명(혹은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일이 구의회에서 일어나는 공공연한 관행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