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잠들었지만 오늘 아침도 역시 눈을 뜨기가 버겁습니다. 개운하게 일어나 본 것이 언제인지, 늘 뻐근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 학교, 일터로 몸을 옮깁니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해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어깨나 허리가 너무 아프기도 합니다.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자주 받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평일엔 시간이 나질 않지, 일주일 동안 열심히 생활하고 겨우 하루, 이틀 쉬는 날에 건강 검진 받으러 저 멀리까지 나가려니 귀찮음이 앞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 언론사의 기사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 위-식도 역류 등 스트레스, 운동부족과 같이 청년세대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육체/정신 질환을 지닌 20대 증가율이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생활환경을 당장 변화시킬 수 없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디서 받아야할지도 잘 모르고 병원까지 가기도 어렵습니다. 또 정규직이 아닌 학생이나 비정규직 청년들은 이렇다 할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지 못합니다.
정신 질환, 소화계 및 근골격계 질환자가 20~30대에서 늘고 있습니다. 청년의 다른 이름이 '아픔' 되어선 안됩니다.
왕복근과 정의당은 우리 동네가 구민들의 건강고민, 특히 이른바 ‘건강관리 취약계층’인 청년세대들의 건강고민을 덜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악구의 보건 서비스를 여러분들의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확장시키고 청년세대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관악구는 이미 '고시촌 ONE-STOP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공공보건시설과 거리가 먼 지역에 이동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하나,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보건 서비스가 찾아 가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 보건소를 방문할 여력이 없는 분들을 위해 출장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도화 하겠습니다. 관악구는 이미 ‘고시촌 이동건강검진’과 같은 좋은 제도를 시행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고시촌뿐만 아니라 관악구의 여러 지역을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겠습니다.
둘, #청년무료건강검진 을 시행하겠습니다. 검진료 무료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기존 보건소 건강검진 항목에 청년세대 특화된 검진 항목(근골격계 질환 등)을 추가하겠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건강관리를 관악구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청년건강기본계획을 작성하여 관련 정책과 제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도록 제도화 하겠습니다.
셋, 건강검진 검사 항목으로 정신보건 항목을 추가하겠습니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지친 분들께서도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관련 검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관악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보건소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여 정신보건과 관련된 정보와 서비스를 지금보다 더 적극적,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 건강을 챙겨주고 고민하는 동네, 정의당 왕복근이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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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받은 건강검진,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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