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의 날 논평, “혐오를 멈추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 HIV 감염인 인권의 날이다.
한국에서의 에이즈 역사가 30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감염인 주변에는 차별과 배제, 편견과 낙인이 자리하고 있다.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져야 이러한 비극이 사라진다. 에이즈는 이제 불치의 병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만든 지난 30년의 의학적, 과학적 발전의 성과가 있다.
U=U 킴페인, UNAIDS의 ‘Getting to Zero’ 등 국제적 흐름은 에이즈 감염인의 건강권이 보편적 국민건강권과 이제 분리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정보제공 없이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감정적 판단을 잣대로 동료 시민을 모욕하는 가짜뉴스는 날이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가짜 뉴스가 감염인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심각성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 HIV 감염인이란 이유로 자살의 벼랑으로 내몰려서는 안된다.
감염인 자신을 존중하고 동료 시민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보장받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을 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에 에이즈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제공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12월 1일
정의당 왕 복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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