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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관악구 이야기

정치는 시민의 일상보다 더 차가워져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오늘 아침 신대방역,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꽤 매섭습니다. 그런데 어제 접한 뉴스 하나가 마음을 더 꽁꽁 얼어붙게 합니다.

공천 헌금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경 전 시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나도 잘한 건 없지만 억울하다. (공천 헌금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다 하는 일”이라고 진술했다는 보도였습니다.

이 말을 읽으며 분노보다 먼저 안타까움이 밀려왔습니다.
“남들도 한다”는 말이 변명이 되는 순간,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할 정치가 가장 먼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반복돼 왔다면, 이건 여야를 가를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 편을 드는 싸움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여야 구분 없이 성역 없이 모두 조사해야 합니다. 정치가 돈거래의 대상이 되는 한, 주민의 목소리는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추운 거리에서도 제가 주민들께 주저 없이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의당은 ‘돈’이 아니라 ‘사람’으로, ‘밀실 거래’가 아니라 당원들이 직접 뽑는 당원 민주주의로 후보를 세우는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추운 아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치는 시민의 일상보다 더 차가워져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그 기준을 지켜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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