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며칠간 “젊은 나이에 왜 굳이 구의원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한 주민분이 인스타그램 댓글로 “구의원이라는 자리에 이렇게 진심인 후보가 또 있을까”라고 남겨주셨습니다. 그 말이 고맙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제가 왜 이 길을 택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어제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본부 운영위에서 드린 말씀으로 답하고 싶습니다.
“조합원들도 지방의원 하나가 뭘 할 수 있냐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지방자치 시대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정부의 정책이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것들은 자치구 단위에서 집행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많은 분들이 구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도움, 직접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도 결국 시민의 대표자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그것이 주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 어떤 사업이 이어지고 어떤 사업이 멈추는지, 주민의 안전과 복지가 어떤 우선순위로 다뤄지는지는 구의회와 지방정치의 태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그 사실을 관악에서의 활동 속에서 배웠습니다. 한남운수 해고노동자의 외로운 싸움에 책임을 물었던 사람들, 시소와 그네 같은 돌봄 사업이 끊기지 않도록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관악에서 그런 질문을 던지고 답을 만들려 했던 시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을 관악에서 다시 이어가고 싶습니다. 주민의 일상이 불안하고 두려운 순간에도, 관악구의회 안에서 주민의 권리를 위해 가장 먼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질문하고, 예산을 따지고, 책임을 묻고, 끝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 저는 그 역할을 관악에서부터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삶의 변화를 관악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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