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온 뒤 봄기운이 조금씩 더 짙어지는 어제도 관악의 골목 구석구석을 걸었습니다.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열고, 익숙한 골목을 돌고, 동네 작은 가게들 문을 하나씩 열어 인사드리는 일.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반복 같지만, 저는 그 반복이야말로 선거운동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는 사람을 만나고, 묻고, 듣는 것에서 시작되니까요.
어제도 그걸 다시 확인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한 골목에서 주민 한 분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난번 선거에도 팬이어었어요! 이렇게 계속 거리에서 사람들 만나면서 소통하시는게 멋있다고 생각해요.“
‘팬’이라는 말은 정치인에게 참 낯설면서도 무겁습니다. 반가운 응원인 동시에, “계속 그렇게 해달라”는 부탁이고, “말로만 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져 달라”는 주문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한 문장이 어제 하루를 지탱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치의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정치는, 선거운동은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을 성실하게 반복하는 것이라는 걸요. 악수 한 번, 눈 마주침 한 번, 라는 질문 하나가 정치의 출발점이라는 걸요. 현수막 속 구호보다, 길 위에서 나누는 짧은 대화가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어떤 동네가 불안해하는지, 무엇이 삶을 버티게 하는지, 어디에서 제도가 비어 있는지. 그 답은 늘 사람들 곁에 있습니다.
어제 만난 분들의 이야기는 서로 달랐지만 결은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확신했습니다. 정치는 ‘좋은 말’을 하는 일이 아니라, 동네의 불안을 줄일 방법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일이어야 합니다. 말이 그럴듯한지보다, 삶이 정말로 조금 나아졌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같은 길을 걷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더 구체적으로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들은 이야기를 그냥 마음에만 담아두지 않고, 예산과 제도, 동네의 변화로 옮겨내겠습니다. 어제 인사 나눠주신 주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내일도 거리에서 뵙겠습니다. 골목에서, 같은 눈높이로, 더 단단하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왕복근 #정의당 #관악구의원후보 #신사동 #조원동 #미성동 #이제는왕복근 #든든하게_튼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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