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크와 재산권 로크와 재산권 1960년대 맥퍼슨은 로크에 대해서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맑시즘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여 이런 로크의 입장을 부르주아의 무재한적 재산 증식을 위해 정당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평등하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실재 존재하는 문제를 가리고 있다는 것이 맥퍼슨은 주장한다. 결국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의 착취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로크가 재산권의 절대성을 주장했다는 것이다.현대의 정치철학자 로직이나 경제학자 하이예크도 로크에서 그 이론적 기반을 받았고, 그들이 철저하게 시장을 옹호하기 때문에 이런 혐의를 더욱 짙게 받았다. 로크의 사유재산에 대한 이론은 시민전쟁의 과정과 맞물려 있다.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려는 국왕와 그게 반대하는 의회의 대립 과정 속에서 일어난 시민전쟁은 의회파의 승리.. 홉스의 공포 홉스의 공포 홉스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에 하나는 국가라는 정치적 공간을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판단이다. 정치적 공간의 구성은 정치의 영역이 경험적이고 역사적이란 마키아벨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일이었다. 인간이 인간의 손으로 인간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동시에 중세의 교회적 우위를 부정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홉스의 철학에서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핵심적 요소는 바로 공포다. 정치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은 자연상태에 위치하고 있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아주 단순한 정념에서 비롯된다. 자연상태는 모두가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비롯된 공포는 모든 사람을 전쟁상태로 끌어들인다. 이 단순한 사실에는 한 가지 전제된 가정이 있다. 우리가 모두 평.. 마키아벨리의 비르투 마키아벨리의 비르투 마키아벨리는 중세와의 결별을 선언함으로써 근대 정치철학의 길을 열었다. 중세와의 결별은 두 가지 지점에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중세 교회와의 결별이다. 중세 시기 정치의 영역을 종교의 영역 아래 위치한 하위분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부정한 것이다. 르네상스가 이탈리아 북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프랑스와 영국과 같은 국가들이 절대왕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만들어 감에 따라 교황의 영향력이 이탈리아 내부에서 감소하기 시작했던 당시의 상황과 맞물려 마키아벨리는 이런 생각을 구체화했다. 교회의 도덕률에서 벗어나 권력문제를 중심으로 정치현상을 분석하는 것은 정치의 독자적 영역을 재확보하는 일이었다. 정치행위의 독자성을 이야기하는 내용은 『군주론』 후반부에 지.. 정의당 관악구위원회 선거유세 시작! 이번주 월요일부터 선거 본선이 시작됩니다. 정의당의 선거유세가 누군가에게는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대통령 후보는 심상정입니다. "심쿵"한 대선에서는 심상정에게 투표해주세요. #기호5번_심상정 #세상을_바꿀_정당은_정의당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정의는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공정함이 사라진 곳에서는 갈등이 발생하고 혼란스러우며 나라가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려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 지도자는 언제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유토피아를 쓴 토마스 모어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이며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여 정의를 구현하기 어려워진다면 행정력이 미치는 범위까지만 통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명확히 했다. 더 나아가 플라톤의 국가에서 나왔던 내용을 일부 수정해서 자신의 책에 사유재산에 대해서 부정을 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것을 강조했다. 양모산업의 발달로 인해 인클로져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부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욕심이 나라를 좀먹.. 허세욱 열사 추모제 올린다고 하고 깜박하고 있어서. 지났지만 올립니다. [펌글_프랑스에서 온 편지] "당신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역시 계속 '희망'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편지] "당신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역시 계속 '희망'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출처] [프랑스에서 온 편지] "당신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역시 계속 '희망'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작성자 심상정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000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게 한참만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맺음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지만 그냥 하나하나 풀어 놓아보려 합니다. 저는 제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당신 이름을 종종 봐왔습니다. 그 때부터 꽤 오랫동안 당신의 이름을 만났지만 당신이 누구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숱하게 많이 언급되는 정치인들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했고, 가끔 굵고 큰 글씨로 신문 타이틀을 장식하는 걸로 .. 일상, 당연함, 삐딱하게 바라보기 ※이 글은 온글이라는 글쓰기 모임에서 쓴 글입니다. 일상, 당연함, 삐딱하게 바라보기 법정으로 끌려가던 소크라테스는 에우티프론을 만난다. 자신의 아버지를 아테네 법정에 고발한 에우티프론을 보면서 소크라테스는 묻는다. 대체 왜 아버지를 고발했냐고. “신을 모독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소크라테스가 묻는다. “신을 모욕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경건함을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재차 다시 묻는다. “경건함은 무엇입니까?”“신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또 한 번 묻는다. “신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경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인 『에우티프론』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보고 나면 허무함이 남아서 『에우티프론』을 다 읽고 나면 많은 친구들이 ‘그래서 어쩌.. 토마스 모어와 라파엘의 철학 인식의 차이 고대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던 이야기 중 하나는 이상적 국가를 구성하고 철학자 자신이 거기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일반적으로 몇 가지 특징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법에 의한 통치다. 법이 공공을 위해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결국 철학자들이 정치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모어 역시 이런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모어는 라파엘에게 플라톤의 국가 5권에 나오는 말을 가지고 질문을 던진다. “행복한 국가는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또는 왕이 철학을 공부하게 될 때에 비로소 실현된다.”책 속의 모어가 보기에는 철학은 상당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했다. 라파엘이 정치의 참여를 거부한 것은 군주들이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고 무엇이 좋은 정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상국가 비판 플라톤의 이상국가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걸 비판하는 요인에는 몇 가지가 있다. 그가 비판을 시작하는 것은 아내공유제부터 시작하고 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지적되고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인데 하나는 그 목표를 이론적으로 설명을 못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국가에서 그 형태를 실현할 수 없다는 점이고 마지막은 이 목표를 어떻게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국가 전체가 가능한 하나의 통일체가 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통일체가 되어가기만 한다면 국가는 그 스스로가 국가이길 포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을 지적한다. 국가은 본질적으로 복합체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이다. 국가가 하나의 통..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