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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오메 단풍 들겄네 / 김영랑 오메 단풍 들겄네 / 김영랑 오메,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졍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
2017년, 심야노동을 지역에서 바라보기!
'여성혐오'와 살인사건 강남역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페친으로 있으신 분의 글을 제가 좀 제 스타일대로 고치고 제 생각을 첨부해서 적었습니다. 그래서 글이 좀 두서 없습니다. 그 부분은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피켓팅을 한 당원에 대한 제소문제로만 이야기가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소를 하는 것이 과한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하기에 앞서 결국 피켓팅의 내용이 왜 논란이 되어 다뤄졌는지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당의 공식 입장을 그냥 피켓팅하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테니까 말입니다. 제소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결국 본질은 내용의 문제입니다. 물론 지금 쓰려는 글은 그 분을 향한 글이 아닙니다.(단, 절차의 문제를 빙자하여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그 분의 ..
[청년선대본 평가회 후기] "풀뿌리 활동가 300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기대합니다. [청년선대본 평가회 후기] "풀뿌리 활동가 300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기대합니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로 활약하신 후보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총선이 끝나고 많은 단위에서 총선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청년선대본에서도 총선 평가회가 내부회의로 있었습니다. 저는 청년선대본 선대위원으로 평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여수의 황필환 후보와 마포의 배준호 후보, 뒤늦게 오신 장지웅 후보까지 참석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은 가운데, 제가 마지막에 든 생각을 그날 발언했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로 후기를 남기고자 글을 적습니다. 청년 후보에 대한 지원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번 4.13 총선에서 우리당은 가장 많은 ..
청년비례대표는 청년정치의 시작이 아닙니다. 청년비례대표는 청년정치의 시작이 아닙니다. 안녕하십니까, 왕복근입니다. ‘청년정당 비전 발표회’ 이후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당이 한 명의 청년정치인을 키우는 것이 아닌 더 많은 활동당원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 차원의 준비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http://www.justice21.org/59158) 그런데 지금 이 이야기가 청년비례대표문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청년비례대표가 청년정치의 시작이 될 수 있고, 청년정치는 청년정치인의 등장과 함께 시작한다고 이야기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청년비례대표논의는 정의당의 청년정치가 이준석, 김광진 의원과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했던 처음의 연서명과도 맞지않을 뿐더러, 청년정치의 시작이 아니라는 점 역시 분명해 보..
정의당 청년정치의 비전은 달라야 합니다. 정의당 청년정치의 비전은 달라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왕복근입니다. 어제 학생위원회 위원장단 및 학생당원의 연서명(www.justice21.org/59128)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 특히 정의당의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는 방식과 관련하여 기존의 당과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지점이 많습니다. 또 까막님의 글(www.justice21.org/59140)에서 나타난 조직적 실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우리당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의 청년정치인은 인센티브를 통한 동원의 대상인가? 총선후보로 나와 주면 해외 연수를 보내주는 것, 중앙정치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 미래내각의 우선적인 고려대상이 되게 해주겠다는 것이 당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년정치인에게 해..
토론 : 우리는 무엇인가? - 정치적 주체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랑시에르와 마르크스 토론 : 우리는 무엇인가? - 정치적 주체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랑시에르와 마르크스 토론자 : 왕복근 우선 이번에 토론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적으로 시민의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기에 정치적 주체에 대한 논의는 한국 사회에서 필요한 논의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활동을 지속하는데 있어서 어떤 주체가 필요한가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현 체제 이후의 새로운 체제를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선행되어야 하는 논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토론은 이번 발표문을 읽고서 제가 느낀 점과 같이 토론 지점들을 같이 나누는 것에 의미를 가졌으면 합니다. 불화의 운동론 발표문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풍부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광장의 시민들에게 사람들에..
리처드 로티의 연대 -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성』을 중심으로 리처드 로티의 연대-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성』을 중심으로 Ⅰ. 철저한 공적 영역과 사적영역의 분리를 통한 개인의 활동영역을 확보하는 일련의 기획 속에서 등장한 자유주의의 논의들은 결과적으로 무엇이 개인들로 하여금 왜, 그리고 어떻게 사회에서 살아가도록 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의문을 남겨두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공적 영역과 사적영역을 철저한 분리를 혼합하는 방식을 취하는 일련의 방식들이 나타났지만 리처드 로티의 경우에는 이런 철저한 분리를 유지한 상태에서도 연대를 통해서 이 문제들에 대해서 대답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로티는 두 영역이 온전히 구분되어 있을 때 더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적인 대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실제로 벌어지는 다양한 세계를 살펴보았을 때..
새로운 대한민국, 다문화 사회 - '나마스테'를 중심으로 / 2010년 작성 며칠 후 청년실업과 함께 이주노동자문제를 다루는 라는 영화가 개봉한다. 뮤지컬 는 직접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임을 생각 할 때, 우리사회에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은 사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해야한다. 2009년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대전·충남지방에서는 주민 100명당 1.8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한국인이 싫어하는 3D업종의 주요 노동력이 대부분 이주노동자로 교체되었다. 한국은 이미 5000만의 인구 중 10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노동력과 인구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력은 해외에서 우..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사람들의 위한 경제학 지금 반값등록금 투쟁으로 사회가 시끄럽다. 아마 소고기 파동이후로 가장 시끌시끌하게 우리 삶 속에서 느껴질 투쟁은 반값 등록금 투쟁일 것이다. 유명한 방송인 김재동이 찾아가 피자와 치킨을 돌리고, 거리를 지나다니던 많은 시민이 호응해주는 요즘의 반값등록금 투쟁. 히스가 말하는 전형적인 좌파의 논리 속에서 진행되는 운동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좌파가 가지는 이런 온정주의적 정책들에 공감을 한다. 반값등록금도 마찬가지고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개선운동 등 다양한 좌파적 온정주의가 사람들에게 많은 어필을 한다. 공정무역을 통해서 정당한 임금을 제 3세계 국가들에게 줘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반면 우파들은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경쟁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