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었다. 최초의 단위는 가족이고 확장된 단위는 최종적으로 polis라고 그는 생각했다. polis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국가는 좋은 삶이라는 인간의 목적을 실현하는 공간이 되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공동체에서 벗어나 살아가면 신이거나 동물일 것이라고 지칭한다. 홀로 자급자족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벗어난 상태일 것이니 신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동물일까? 그는 정치적 훈련을 받지 않은 인간은 사악하고 잔혹하다고 생각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3 - 정의, 지적 탁월성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3 - 정의, 지적 탁월성 1) 정의 성격적 탁월성 안에서 탁월성은 몇 가지로 구분될 수 있어보인다. 크게 나눠보자면 감정과 관계되는 성격적 탁월성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연관되는 성격적 탁월성으로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연관되는 성격적 탁월성이다. 정의를 살펴보려면 부정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부정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설명된다. 하나는 법을 어기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더 많이 가지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이 가지려는 경우에는 모든 것을 더 많이 가지려는 것이 아니다. 행운을 더 가지려고 하고 불운은 덜 가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한 사람으로 보인다. 법을 지키고 공정한 것은 완전한 탁월성이다. 이것을 활용..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2 - 탁월성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2 - 탁월성 탁월성은 그의 윤리학에 있어서 행복 구현의 핵심이 된다. 행복(eudaimonia)은 그의 윤리학의 시작점이자 귀결점이라고 한다면 탁월성은 행복을 이해하는 큰 축이다. 탁월성은 무엇이든 좋은 상태에 있게 만들고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성격적 탁월성 탁월성은 영혼의 탁월성이다. 그것의 한 부분은 성격적 탁월성이다. 습관의 결과로 나타나는 부분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에서 발생되는 것은 세 가지로 생각했다. 하나는 감정이고, 다른 하나는 능력, 다른 하나는 품성상태이다. 그러나 감정이 탁월성을 드러낸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능력은 우리가 감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할 수 ..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1 - 행복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1 - 행복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자체로 추구하는 것이면서, 다른 것이 이것을 추구해야 하고, 모든 것의 목적이 다른 것이 아닌 것을 최상의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의 최종 목적은 무엇일까? 그는 “인간적인 좋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너무 많은 목적들이 있다. 그리고 그 목적들은 서로 대립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하나만 완벽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그런 것은 언제나 그 자체로 선택되는 것이면서, 다른 것 때문에 선택되지 않는 것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을 ‘행복(eudaimonia)’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것을 위해서 선택하지도 않고 동시에 다른 것들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추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이 완전.. 이병삼 정비사를 위한 후원주점 한남운수 집회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길게 적기보다는 현황을 알려드리는 것으로!! 3월 17일, 대학동 '투다리'에서 한남운수 공대위가 진행하는 후원주점이 열립니다.^^ 7년간의 투쟁이 빨리 잘 정리되면 좋겠네요!! 플라톤과 일자 플라톤은 철학적으로 중요한 질문으로서 “그것이 무엇이냐?(ti esti)"란 질문이다. 사실 “그것이 무엇이냐?”란 질문은 종국에 가서는 “그것이 존재하는가?”와 동일한 질문이 된다. 우리는 한 사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는데 존재가 명확히 드러날 때는 바로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존재가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나는 바로 그 지점이 우리의 분석이 끝나는 지점이 된다. 있음을 전제로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가장 심오한 질문이 바로 “그것이 무엇이냐?”하는 질문이다. ‘무엇’이라는 의문사는 모든 질문에 가장 앞서는 질문이다. 다른 의문사는 일단 그것이 무엇인지 안 다음에 이루어지는 의문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물었을 때는 이 질문자가 전.. 세계인권선언과 문화적 권리 하버마스는 공론장을 형성하고 그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상황에서 보편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도달할 보편성이란 것은 과연 어떤 형상을 띄고 있을까? 보편성이란 사람들이 모두 동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편성이 의미하는 것은 그것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을 때 모두가 그 논리를 이해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모두가 단순히 믿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종교의 영역에서 다뤄져야 하며 사적인 것이다. 따라서 보편성은 이성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 문자, 혹은 언어의 논리적 영역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 공간에서만 우리는 공적이며 또한 객관적인 논의를 전개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언어, 혹은 문자가 가지는 규정성은.. 인권의 보편가능성과 문화 보편적 인권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보편적으로 인권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인식의 가능성과 동시에 인간이 문화적으로 제한된 존재라는 두 지점은 모두 일정한 통찰을 가지고 있다. 두 관점의 차이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 자유주의 안에서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개별성의 완전한 인식 속에서 우리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개인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서 나타난 자유주의의 확신은 현실적인 적합성을 확보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 도덕적 공리주의, 덕윤리, 의무론적 윤리 우선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도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각각의 도덕률은 행동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서 기준을 무엇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들이다. 또한 행동을 어느 지점에서 판단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결과적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한다.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고찰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역시 도덕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에 포함될 것이다. 또한 도덕적 행위를 함으로써 얻는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본다면 우리는 그 도덕론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건에 맞춰서 각각의 도덕론을 비교하고자 한다. 첫 번째 조건은 옳고 그름의 판단 방식이다. 두 번째 조건은 인간 존재에 대한 판단이.. 윤리적 상대주의와 그 반박 ※ 주의 : 이 글은 공부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윤리적 상대주의는 상당히 오래된 입장이다. 프로타고라스의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주장이 윤리적 상대주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가장 초기의 상대주의적 흐름을 볼 수 있다. 이후 개인적인 판단중지를 요청하는 헬레니즘 시대의 회의주의를 거쳐 현대에 들어오면 개인적 회의주의는 별다른 영향력이 없고 문화적 상대주의가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는 기본적으로 상대적, 혹은 사회적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사회적 혹은 문화에 예속된 문제라는 인식은 사실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은 문화마다 다른 도덕적 규범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과거부터 인식했다는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다시 말..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다음